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동작하는데. 국가의 규제가 없는 자유시장과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반드시 부의 축적과 양극화의 심화로 수세대 내로 심각한 계급 갈등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렇게 발생한 계급갈등은 국가운영에 대해서 올바른 판단이 가능한 엘리트 계층과 빈민 사이 간극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민주주의 시스템으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계급인 서민들이 민주주의를 해하는 방향을 향하게 되는 것임.
이것을 막는 방법은 정부에 의한 무상교육과 복지를 통해 빈민의 수를 최소화하고 중산층을 육성하여 국가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엘리트층과 빈민층 사이의 완충지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임.
그러나 SNS 등 소셜 커뮤니티의 대중화와 수년 사이에 일어난 극심한 집값 상승과 인플레이션, 코로나 사태 동안의 급격한 유동성 증가로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믿던 계층이 스스로를 "빈민"으로 인식하는 정체성 전환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임.
이로 인해서 정치구도는 기존의 구도에서 보다 극단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면서 능력주의와 보수 기득권 세력을 지지하는 기존 우파가 아닌 "엘리트 및 기득권층"에 대한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형태의 대안 우파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게 되는데 윤석열이나 트럼프 열풍은 모두 그러한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