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집중하다가 시선느껴져서 쳐다보면 나랑 눈마주치고 그랬음
이게 되게 기분나쁘더라
사람이 촉이란게 있잖어 이년 나한테 관심있나 하는 분위기가 푼푼풍기더라고
근데 솔직히말해서 졸라 못생긴게 보내는 호의는
눈꼽만큼도 안고맙고 오히려 민폐임
내가 또 모질게 "아 꺼지라고"같은소리는 못해서
말걸면 대충 대답해주고 그런식이었는데
어느날인가 갑자기 내 어깨 톡톡 치더니
"너 옆모습 되게 잘생겼다" 이러는거임
무서워 뒤질뻔했다.....
가슴이 철렁하더라.
저딴식으로 고백공격받으면 진짜 거절하는쪽 심장도 생각해 줘야한다고
대놓고 "넌 존나 못생겨서 개민폐야" 라고 말해주는 저년이 착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