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구스팀이 간이 분식집을 열었다고 한다."
"..."
"..."
"카페는...인싸들의 성지였다...실패하는게 당연하다."
"..."
"아는 사람이 말걸어서...도망친거도 어쩔수 없었다."
"..."
"하지만 풀죽어 있으면...인싸가 될 수 없다."
"..."
"..."
"설교해서 미안하다. 선배. 사실 나도 무섭다."
"...! 아니다! 후배가 사과할 일이 아니다!"
"그,그래도 식,식당은 우리같은 찐...따...들이어도..."
"..."
"사실...혼,혼자 가려고 해봤다."
"...?! 혼,혼밥을?!"
"가,가게에 들어갔을때...너무 무서웠다."
"..."
"간신히...메뉴판을 보면서...주문하려는데..."
"...대단하다 후배!"
"..."
"근데...거기까지 했는데 왜 그런표정인가?"
"..."
"호출벨이 없는 식당이었다."
"아아아..."
"그렇게...많은 사람들 사이에서...종업원을 부를수가 없었다..."
"..."
"손,손을 들고 5분을 앉아 있어도 봐주지 않았다..."
"그런 잔인한..."
"종업원을 뭐라 불러야 하면 좋을지 몰랐다..."
"..."
"몽,몽구스팀은 모두 나보다 어린애들인데 '이모'나 '언니'는 어색하다..."
"..."
" '아가씨'라고 부르면 친한척한다고 기분나빠할거 같았다..."
"..."
"그...'저기요'라고 부르면 되는거 아니었나?"
"..."
"그렇게 손을들고 고민하기 시작한지 7분이 경과했을때..."
"카운터에 앉은 홍련 대장이 이상하게 쳐다봤다..."
"크윽..."
"마,마음이 찢어져서...그만 도망쳐 나왔다..."
"후우우...듣기만 했는데 벌써 마음이 아프다."
"흑...밥,밥도 못시켜먹고...도망친...내가...너무...흐윽...한심하다..."
"아니다...후배가 괴로울때 옆에 있지 못한 내가 나쁘다."
"끄윽,후욱...바...밥도...못먹는...벼..병신이다...훌쩍."
"아니다...혼밥은...정말 어려운 일이다..."
"같,같이..먹을...사람도 없는...훌쩍...병신이라고...욕먹는거...같았다..흐윽..."
"울지마라...! 후,후배가 울면...나도 슬프다...! 이번엔 같이 가는거다!"
"자! 이 앞이 분식집이다!" "허억허억..."
"떠,떠올리면 안된다! 모두들 잊어버렸을거다!"
"후우...후우...나,나 너무 어지럽다 선배..."
"후배! 저길봐라! 저렇게 많은 손님이 지나다닌다! 후배의 실패는 다 잊었을거다!"
"그...그런가 선배?"
"물론이다! 이제 용기내서 들어가 보는거다!"
"조...좋다! 우리도 떡볶이를 먹는 인싸가 되는거다!"
"어머 레이스씨? 저번엔 그냥 가시더니 이번엔 친구랑 같이 오셨나봐요?"
"" ... ""
"말도 안하시고 손만 들고 계셔서 저희 아이들이 잘못봤나봐요! 이번엔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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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아앗! 도망가다니.."
"어머...무슨일이지? 팬텀씨! 레이스씨 어디가신건가요?"
"아...그...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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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계관 최고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