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챘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필자가 둔감한 탓도 있었는데,
동생이 조금 어렸을 때 필자가 동생이 따돌림 당할 때마다 구해줬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부터 동생이 필자의 방에 들어와 무섭다며 같이 자기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리광이라고 생각해 받아줬습니다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따로 자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잠잠해 졌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아직 좋았다.)
그런데 필자가 15살에 고백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빼빼로 데이에,
그것도 가장 친한 여사친에게,
그것도 동생과도 친한 사이인 여자에게,
그 전 까지는 항상 동생과 주고받았었어서 거의 고백받은건 처음이였습니다.
필자는 그 고백을 받고 집에 돌아와 자초지종을 모두 말했습니다.
지금에서야 눈치챈거지만 동생이 굉장히 그 시점부터 까칠해진 듯 해보였습니다.
(고백은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중3,16살에 동생과 관계가 원만,아니 그 이상으로 좋아졌습니다.
그 계기는 이러했는데,
바다여행을 갔을 때 동생이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수심이 높은 곳으로 휩쓸려 가고 있었는데,
마침 그 옆에 있던 필자가 구해줬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덧붙히자면 제 입장에서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동생에게는 화를 거의 낸적이 없었고 그나마 나은 오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만...
그때 거의 처음으로 크게 화를 냈습니다.
정확히는 화보다는 걱정이였겠지만...
솔직히 사소한 일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그랬으면 이 썰 풀지도 않았겠죠.
3학년 당시,필자는 첫 술을,그것도 소주를 처음으로 마시게 됩니다.
이유는 '곧 졸업하고 고등학교 가는데 그래도 1번 마셔보고 싶다'였습니다.
아버지께 술을 획득하고(어머니는 극구 반대) 신난 필자는 밤이 되자마자 방에서 술을 까서 안주와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일 때문에 집에 안 계셨었는데,
'취하지 않게 적당히 마셔라'라는 아버지의 말을 잊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 땐 엄청 쓰기만 해서
'이걸 왜 먹지?'
싶었지만
필자는 안주와 함께 ?잔 째(기억안남)를 들이켜....엤....으...였...어야하는데
더 먹으면 진짜 개가 될 것 같아
포기하고 책상을 정리하고 몽롱하고 맛이 간 뇌를 어떻게든 돌리며 침대에 눕게 됩니다.
'눕지 말걸'
잠이 들기 직전에 동생이 필자의 방에 들어와
아무말없이 눈동자를 마주치며 침대에 누웠습니다.그리고 뭐라고 대꾸 할 힘도 없어 그대로 자려는데,
'좋아해,오빠'
고백을 받게 됩니다.
필자는 둔감한 데다 이미 맛이 가 있어서
'항상 고마워' 이정도 뉘양스인줄 알고
'나...도오ㅗ...'
누가봐도 고백을 받아들인 것 처럼 대꾸하게 됩니다.
(왜 그랬지...)
그대로 동생은 위에 올라타 키스를 하게 됩니다.
꽤 취했지만 적어도 마지막 윤리적 사고는 돌아갔고,키스를 당한지 3초 뒤,
상황파악이 된 필자는 있는 힘껏 막게 됩니다.
아직도 부모님은 이 일을 모르십니다.
제가 만약 저 한 잔을 더 마셨더라면...
저 한잔이 제 마지막 양심의 끈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동생을 여자가 아닌 가족으로써 사랑합니다.
이 썰이 구라라면 좋겠지만...
실제로 필자가 겪었던 일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가시는 분이 계실텐데,
제가 설명을 못해서 그런 겁니다.
다시 읽어봐도 저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만,
정리해 보자면
'여동생은 필자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필자는 술을 마시게 되고'
'동생은 그대로 키스를 한다'
정도겠네요.
떡밥이나 배경설명을 더 해 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민감한 주제인 만큼 뺄 내용은 다 뺐습니다.(동생의 어필같은 것)
그래도 삭제하신다면 이의는 없습니다.
(동생은 지금 이 이야기 하면 삐집니다.
그래도 아직 관계는 엄청 좋다는...흠...)
솔직히 필자가 둔감한 탓도 있었는데,
동생이 조금 어렸을 때 필자가 동생이 따돌림 당할 때마다 구해줬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부터 동생이 필자의 방에 들어와 무섭다며 같이 자기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리광이라고 생각해 받아줬습니다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따로 자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잠잠해 졌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아직 좋았다.)
그런데 필자가 15살에 고백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빼빼로 데이에,
그것도 가장 친한 여사친에게,
그것도 동생과도 친한 사이인 여자에게,
그 전 까지는 항상 동생과 주고받았었어서 거의 고백받은건 처음이였습니다.
필자는 그 고백을 받고 집에 돌아와 자초지종을 모두 말했습니다.
지금에서야 눈치챈거지만 동생이 굉장히 그 시점부터 까칠해진 듯 해보였습니다.
(고백은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중3,16살에 동생과 관계가 원만,아니 그 이상으로 좋아졌습니다.
그 계기는 이러했는데,
바다여행을 갔을 때 동생이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수심이 높은 곳으로 휩쓸려 가고 있었는데,
마침 그 옆에 있던 필자가 구해줬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덧붙히자면 제 입장에서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동생에게는 화를 거의 낸적이 없었고 그나마 나은 오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만...
그때 거의 처음으로 크게 화를 냈습니다.
정확히는 화보다는 걱정이였겠지만...
솔직히 사소한 일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그랬으면 이 썰 풀지도 않았겠죠.
3학년 당시,필자는 첫 술을,그것도 소주를 처음으로 마시게 됩니다.
이유는 '곧 졸업하고 고등학교 가는데 그래도 1번 마셔보고 싶다'였습니다.
아버지께 술을 획득하고(어머니는 극구 반대) 신난 필자는 밤이 되자마자 방에서 술을 까서 안주와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일 때문에 집에 안 계셨었는데,
'취하지 않게 적당히 마셔라'라는 아버지의 말을 잊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 땐 엄청 쓰기만 해서
'이걸 왜 먹지?'
싶었지만
필자는 안주와 함께 ?잔 째(기억안남)를 들이켜....엤....으...였...어야하는데
더 먹으면 진짜 개가 될 것 같아
포기하고 책상을 정리하고 몽롱하고 맛이 간 뇌를 어떻게든 돌리며 침대에 눕게 됩니다.
'눕지 말걸'
잠이 들기 직전에 동생이 필자의 방에 들어와
아무말없이 눈동자를 마주치며 침대에 누웠습니다.그리고 뭐라고 대꾸 할 힘도 없어 그대로 자려는데,
'좋아해,오빠'
고백을 받게 됩니다.
필자는 둔감한 데다 이미 맛이 가 있어서
'항상 고마워' 이정도 뉘양스인줄 알고
'나...도오ㅗ...'
누가봐도 고백을 받아들인 것 처럼 대꾸하게 됩니다.
(왜 그랬지...)
그대로 동생은 위에 올라타 키스를 하게 됩니다.
꽤 취했지만 적어도 마지막 윤리적 사고는 돌아갔고,키스를 당한지 3초 뒤,
상황파악이 된 필자는 있는 힘껏 막게 됩니다.
아직도 부모님은 이 일을 모르십니다.
제가 만약 저 한 잔을 더 마셨더라면...
저 한잔이 제 마지막 양심의 끈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동생을 여자가 아닌 가족으로써 사랑합니다.
이 썰이 구라라면 좋겠지만...
실제로 필자가 겪었던 일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가시는 분이 계실텐데,
제가 설명을 못해서 그런 겁니다.
다시 읽어봐도 저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만,
정리해 보자면
'여동생은 필자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필자는 술을 마시게 되고'
'동생은 그대로 키스를 한다'
정도겠네요.
떡밥이나 배경설명을 더 해 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민감한 주제인 만큼 뺄 내용은 다 뺐습니다.(동생의 어필같은 것)
그래도 삭제하신다면 이의는 없습니다.
(동생은 지금 이 이야기 하면 삐집니다.
그래도 아직 관계는 엄청 좋다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