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건 작년 여름인데 아무래도 별로 써보지도 않고 좋았다 나빴다 말하긴 좀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반년만에 리뷰씀
구성품은 긴말 안하겠음 그냥 딱 저렇게 들어있고 포인트키캡(파랑 빨강 키캡)은 별도로 구입해야 함
(포인트키캡 끼운 모습, 없으면 뭔가 심심함)
방향키가 없는게 특징
저는 사무용 컴이 맥북이라서 포트가 c타입인데 해피해킹은 usb2.0타입이라서 변환 허브가 필요함
쨋든 외관상 리뷰는 여기서 끝내고 젤 중요한 실사용기로 넘어 가겠음
일단 해피해킹이 어느정도 맥북 사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서 방향키말고는 적응이 쉬웠음
한영키가 없는 점도 맥북에서 컨트롤 스페이스로 키 맵핑을 바꾸고 쉽게 적응함
방향키에 대해 말하자면 솔직히 방향키 자체는 일주일이면 적응 가능함 오히려 겜을 하지 않는 이상 타이핑 하다가 방향키를 짚을려는 손 이동이 일어나지 않아 편한 장점까지 있음
문제는 컨멘드 입력과 다른 컴퓨터 사용에 있음
저는 코딩 노예라서 일 도중에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예를 들어 커멘트 쉬프트 방향키 오른쪽을 쓰는 단축키가 있으면 기존 키보드에선 당연히 버튼을 세개만 눌면 됨
하지만 이 키보드에서 방향키를 짚을려면 fn키와 방향키에 해당하는 다른키를 동시에 짚아야 해서 4개의 키를 짚어야 함
솔직히 이것까지도 적응되면 무슨 피아노 치듯이 더이상 의식하지 않고 지옥의 왈츠를 칠 수 있긴 함
아직까지도 적응못한 한 가지가 남았는데
이씨발 같은 키보드를 쓰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때 헷갈림
저는 세 가지 종류의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윈도우 데탑 키보드
맥북 키보드
해피해킹 키보드
이렇게 세 개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가 해피해킹이라서 이건 잘 쓰는데
기존 맬북 키보드랑 윈도우 키보드가 너무 헷갈림
그래서 피방가면 한영 전환을 똑바로 못해서 채팅을 안 치는 수준까지 이르렀음
혹시 몬가 나는 남들과 다른 키보드를 쓰고 싶아서 해피해킹을 알아본다면 그냥 쓰지마세요 적응까진 할만한데 여러 키보드를 번갈아가면서 쓰기가 넘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