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장패드를 처음 가지고 싶었던 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그 때 당시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많이 보던 때라 아마 슈타인즈게이트 장패드가 가지고 싶었나
이젠 기억이 잘 안남
군대에서 버킷리스트 써봤을 때도 커스텀 장패드가 있었는데 몇년만에 이렇게 결국 마련하게 됨
무튼 커스텀 장패드도 굉장히 많은 판매자가 있더라
첨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다가 국내숍 검색해보니 가격대가 오히려 낮게 형성되있길래 그냥 국내숍에 주문함
제가 주문한 스토어는 네이버스토어의 셀렉굿즈
시안 교환할 때 메일에는 낭만인쇄소라고 써있던데
아마 셀렉굿즈가 여러 판매자들 조합해서 열어둔 스토어일까 싶음
낭만인쇄소 사이트도 따로 있으니 어느쪽을 이용하던 차이가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여러군데 둘러보다가 상품 후기에 누가 원신 장패드 완성본을 사진 찍어서 올려놨길래
이 판매자는 아무리 씹덕같은걸 요청해도 해줄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음 퀄리티도 괜찮아 보이고
다른 판매자보면 디자인 수정해주는데 몇천원 더 받기도 하는데
포토샵 어렵지 않으니 동영상이라도 조금 봐놓으면 씹덕질 할 때 굉장히 유용함
주문할때는 일단 상품 페이지에 나온 여백이나 이미지 크기 이런거 다 조정해서 파일 보냈음
그렇게 보낸 초안이 아래와 같음
누끼따기가 너무 귀찮아서 대충 따고 흰색 배경에 박았는데
박고 나서 생각해보니 뭐 흘리면 바로 티 팍나고 오염 심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임
일단 시안 보내면서 혹시 오염 걱정 되는데 배경색으로 추천하시는게 있냐 물어봤는데
이렇게 답장이 옴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배경을 다른색으로 바꾸려하면
캐릭터 누끼를 대충 따서 겉에 하얀색 먼지같이 남아있기도 하고
로고 파일은 누끼를 전혀 안따서 흰색이 그대로 남은 모습임
저런건 그냥 노가다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라서 판매자가 다 해줄 수도 없는 부분이고
솔직히 귀찮겠다 싶었는데 장패드 첨 사보는거 후회없이 하고 싶어서 깔끔하게 싹 하기로 했음
그냥 말 그대로 확대 축소 확대 축소 하면서 먼지들 지워내고
로고 파일 있던거 배경 잘라내고 로고만 남게 함
그렇게 해서 다 따고 배경을 무슨 색으로 할까 하다가 어떤 수붕이가 주황이랑 노랑 사이 해보라고 하길래 해봤음
근데 누가 또 갑자기 오줌색이라고 하니까 시발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 결정장애가 팍 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냥 명일방주 카페에 공식 일러스트 배경 시에스타편 가져와서 박고 로고 잘 보이게 셀로판지 덮는거마냥 살짝 덮어주고
로고들도 적당한걸로 바꿔서 가운데에 박아주고 해서
그렇게 깔끔하게 해서 보냄
최종파일 어제 아침에 보냈는데 오늘 오후에 딱 왔으니
배송이 굉장히 빨라서 좋은 듯
메일 새로고침을 1분마다 하는지 아니면 알림을 계속 확인하는지
메일 보내면 답장이 너무 빠르게 와서 좀 무서웠음
이 시국이라 일이 이거밖에 없었나 싶기도 하고
무튼 기분굿
아래는 내 아내 후보탈락 일러스트들인데
보통 양 사이드가 잘리면 누끼를 따도 배치했을 때 이쁘지않을 수가 있어서 떨궈낸게 많고
배경이 단색이 아닌 것도 누끼따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추함
굼은 넣고 싶었는데 큰 찌찌들 사이에 넣기가 그래서 잘라냄
꾸무...
로고 출저
https://twitter.com/wrens09/status/1212405549028929536
셀렉굿즈 장패드 주문 페이지 : https://smartstore.naver.com/selectgoods/products/5105854809
낭만인쇄소 장패드 주문 페이지 : https://prtromance.com/51/?idx=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