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4박 5일
나고야 여행계획을 썻는데 그 이후로 무언가 알 수 없는 충동에 휩싸여서 그냥 갔음
단순히 놀러만 간건 아니라 중간중간에 시간이 좀 비는게 있음 ㅈㅅ
출발전에 미리 낸거
비행기 왕복 아시아나 32.7만
숙박 4박(1박은 게로) 37+ 만 정확하게 기억안남;
로밍 4박5일짜리 4만
여행자 보험 1만
대충 75만
왜 나고야인가?
나고야는 일본에서도 존나 큰 도시지만 관광거리가 별로없어 관광객이 도시규모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 이유는 나고야는 산업도시라 도시크기는 큰편이나 관광객 입장에서 볼거리는 생각보단 많이 적다
인천에 뭐 볼꺼있어요? 같은 질문받으면 부평이나 미추홀구에서 문신충들 주먹질하는거 보라는거랑 비슷함
주변 대도시권지역보다 자기도시만의 특징이 약하다 (좌측으론 오사카,교토 / 우측으로는 도쿄)
그래서 보통 관광날짜가 길어지면 나고야에서는 며칠 안묵고 인근 대도시로 간다(기후 현 등)
대신 장점도 있다
일명 B급 음식(비싸지 않은 서민음식)이 존나게 발달되어있어서 음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호평인 지역이다
개인적으로 음식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다만 오사카처럼 가짓수는 많지는 않았음
거기에 의외로 씹덕질 할 곳도 있다
오사카의 덴덴타운 , 도쿄의 아키바에 비하면 매우 협소하지만 존나 큰 만다라케 , 라신반 본점 , 북오프 슈퍼바자 등이 있음
이번 여행의 기본전략
나고야음식, 십덕질, 개인이 하고싶은 덕질(야구,경마)를 즐기기 였으나 원 계획에서 잡았던 야구는 시즌이 끝남 포시광탈함
나고야역 주변에 숙소를 잡고 나고야역을 기준으로 하여 여행계획 세우기
식사는 가성비 있게 그리고 나고야의 음식들을 즐기는 방향으로 잡기
9월 후순이면 아직 많이 더울때라 다소 무리하지않는 방향으로 여유있게 여행계획 잡기(지하철 버스 한두번 놓쳐도 상관없을 정도의 여유)
*기존여행글에 있던 야구장, 스파월드를 빼고 게로온천 1박이 추가되었음
저가항공보다 아시아나가 더 싼 역전세계가 일어나 아시아나 타고 갔음 ;
날짜도 제일 싸게 맞춘다고 3박4일로 퉁칠라했던거 4박5일로 늘림
확실히 비싼 항공사라 그런가 비행기도 크고 옵션 ㄱㅆㅅㅌㅊ다
돌아올떈 그냥 그런 비행기 탓음
뜻하지 않은 기습조식 제공
고추장에 비벼먹음
그리고 디비잠
사실 난 비행기 공포증 비슷하게 비행기가 ㅈㄴ 흔들리면 겁 먹고 식은땀까지 흘리는데 뭔가 올해부턴 기류 지랄나는거도 없고 겁먹는거도 없더라
어찌저찌 아이치현 주부공항 도착
아직까지는 일본이란 느낌안듬
스이카 카드 안갖고와서 카드사고 충전까지함 ㅅㅂ 내 6천엔
나고야역이 정착지라면 어지간히 급한거 아닌이상 뮤스카이는 타지마라 이중과금 360엔 더 내야함 ㅋ
그냥 급행 타고가면 되는거임 시간도 별로 차이안난다
근데 급행석도 과금석 있음
일반석이랑 시트 차이는 있는데 속도차이나 이런건 없으니 그냥 일반(자유석) 쓰셈 앉아서 못가는 경우는 없음
그렇게 나고야역 도착했다 이기
라라인형인가 뭔가
나고야역의 명물이라는데 별로 느껴지는건 없음
가다가 본 그 손마크
엄청 헤멧는대 여튼 한 25분만에 숙소로 걸어감
숙소인데 역에서 존나 떨어져있어서 아침엔 셔틀버스마냥 역까지 데려다줌
쉴 겸 들어간곳 카페 파인민트
나고야는 식사가 가능한 문화가 있어서 그냥 식사 시킴
스프(그냥그럼)
무슨 스프인지는 모르겠음
식빵(높이가 존나높음) + 야끼소바 모닝빵
샐러드 , 스파게티
메인인 아이스커피
빵 찍어먹으라고 준 비프카레
후식이라며 준 팥 아이스크림
맛평가 테이블
스프 - 양산형
스파게티 - ㅍㅅㅌㅊ
식빵 - 맛있음
야끼소바빵 - 그냥그럼(식빵이 워낙 잘나서 필요없었음)
샐러드 - 샐러드 다움
커피 - 개성이 밋밋하게 존재함
아이스크림 - ㅍㅅㅌㅊ
가성비 개미쳤음 저렇게 먹고 950엔받음
맛도 중간은 치는 맛이였음
단또가 어디있었는지 첨에 몰랐는데 내 뒤에 있었더라...
나중에 존나시끄럽게 굴면서 자기의 존재를 과시했음
식후 운동겸 한 30분걸어간 애니메이트
살거도 없고 기대한거보다 별로라서 솔직히 실망스러웠음 시간아까웠다 ㄹㅇ
여기보다 여기 밑에 있는 맥스밸류에서 먹을거리 산게 더 보람있었음
시간 애매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 좀 하다 카사마츠 경마장 가기로 결정
기후현에 있는데 나고야 바로 넘어가면 있는곳임
편도 510엔
어서오세요 앰창동네 카사마츠에...
개좆소에서 말을 보고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내용은 생략하고 앰창적인 부분만 보여준다
경마장 앞
겉모습은 대충 시골학교 같이 지어놧다
안쪽의 매점
장사 안함
여긴 지방경마장이라 그런지 그냥 병신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일본 중앙경마나 한국경마장 처럼 정수기를 보급해서 무료서비스로 주거나 그러진않음...
즉 본인이 미리 사오던지 여기서 팩우유같은거 사마시며 알아서 바가지를 쓰던지 해야함
2층은 아무도 안가는데
CCTV조차 녹슬어있고
금연이라고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져있음...
참고로 경마장 말들 스타트게이트 근처에서 누가 담배피는지 담배냄새남ㅋㅋㅋ
앰창력 만렙동네임 진짜
자라니는 조선 딸배+킥보드충이라 ㅈㄴ 위험한대 역근처가면 진짜 지랄같이 많음
오갈때 무단횡단해서 가야하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일본이랑 조큼 다른거같아요 ㅎ
*숙소로 걸어가는길에 찍은거임
심지어 나고야나 기후나 자라니 친화도시라 육교나 통로같은대 저렇게 가운대에 자라니성님들 편하게 밟고가시라고 편안한 환경 제공해놓으니까
십새끼들이 사람 칠 기세로 돌격함...
그렇게 나는 자라니성님들을 피해 슈퍼로 갔다
삐요링
집에 가기전에 살라고했는데 까먹었다이기
그리고 이거 만들어서 파는 가게는 너무 유명하고 존나게 줄서야하고 심지어 늘 매진행렬이라 경쟁이 너무 심함
슈퍼에서 파는 저런 짭?같은거 사가는게 낫겟더라....
수퍼에서 별게 다 있어서 찍어봄
가는길에 그냥 가긴 그렇고 저녘거리 + 물2L짜리 사서 들어갔음
다음 이야기 예고 - 메구루 버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