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일차는 하농 1~20번 변주곡 14번으로 한번 치고 바이엘은 150번까지
108~113일차까지는 하농 1~20번 변주곡 15번으로 한번씩 침
아마 당분간 변주곡 15번 계속 칠듯
변주곡 15번을 왜이리 오래 치냐면 곡 자체가 존나 까다롭게 변함
하농 한마디 안에 음표를 1~8번이라고 하면
1, 4, 5, 8번이 16분음표고 나머지가 8분음표임
다른 변주곡들은 리듬이 변하긴 해도 1 - 2 - 3 - 4 - 5 - 6 - 7 - 8 이런 식으로 가지는데
이 15번은 치다보면 8 - 1 - 2 - 3 - 4 - 5 - 6 - 7 이렇게 되버림
음표가 하나씩 당겨져서 완전 다른 곡처럼 느껴짐
처음엔 엄청 적응이 안 되더라
변주곡 15번 처음 쳐봤던 108일차 때는 진짜 존나 버벅거림
지금은 친지 한 일주일 되가니까 익숙해졌는데 아직도 몇몇 곡은 치다가도 버벅거리거나 뭔가 잘못된 식으로 치다가 중간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음
거기다 상행~하행 넘어가는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하는게 쉽지않음
생각보다 오래 칠 수도 있을거 같음
바이엘은 112일차까지는 150번까지 침
많이 익숙해져서 오늘(113일차)은 151번 한번 트라이 해봄
양손으로 크로메틱을 동시에 치는 곡인데 크로메틱 자체는 연습하다보면 익숙해질테니 문제가 아닌데
평소에 잘 안 치던 낮은 음계까지 치게 되서 이 부분이 음표가 좀 바로바로 안 읽어짐
손 이동도 많아서 1~2주는 쳐야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