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방과 후 인섬니아

불면증에 시달리는 소년소녀를 지켜보는 시청자가 먼저 곯아 떨어질 잠귀신같은 애니메이션이긴 해도 풋풋한 청춘의 한 막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근데 솔직히 남주 너무 매력없이 생김 거울보는줄.

 

 

 

 

 

 

 

 

 

 

 

 

 

 

 

너무 귀여운 크라이시스

우주정복을 꿈꾸는 외계인들이 지구에 내려왔다가 지구상의 여러 동물들이 가진 상상도 못한 귀여움에 껌뻑죽는 쌈마이 개그 애니메이션.

특히 주연냥인 요조라(흑단또)가 가진 파괴력에 하염없이 망가지는 피해자들을 보고있자면 나도 하나 들이고 싶어지지만, 좀 싼티나는 비주얼때문에 우리가 보기에는 크게 귀엽지는 않다는게 흠이라면 흠. 반면에 등장인물들이 받는 대미지가 현실 시청자에게는 반감되서 들어오니 다행...인가?

 

 

 

 

 

 

 

 

 

 

 

 

 

 

 

내 마음속 위험한 녀석

시작부터 여주를 죽여버리고 싶다며 어긋난 연심을 표출하는 중2병 남주와 과도한 섹드립을 씨부리는 조연 남캐 및 나왔다만 하면 껄떡대는 꼬라지가 존나 재수없는 남자선배 등 초중반에 자주 나오는 남캐들을 의도적으로 좆같이 만들었는지 의심될 정도로 꼴보기 싫다는 의외의 진입장벽만 주의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추천작.

조심스럽게 천천히, 하지만 차곡히 쌓여가는 서로에 대한 호감과 그 과정에서 스며나오는 옅은 달달함만큼은 더할 나위 없는 재미를 선사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확실하게 맺고 끊는게 아니라 한없이 늘어지는듯 보여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저렇게 느긋하고 조그마한 사랑이 크게 각광받아서 2기가 나오는게 아닐까.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MZ건담이 아니라 Z건담이었네요ㅎㅎ

 

 

 

 

 

 

 

 

 

스킵과 로퍼

무슨 뜻인지 감도 안 잡히는 제목에 생기다 만 것 같은 캐릭터, 거기다 순정만화삘이 팍팍 더해진고로 아무도 안 봤겠지만 여고생쟝인 본인은 부랄 벅벅 긁어가며 몹시 즐겁게 봤음요헤헷.

연애보다는 이런저런 인간군상과 부대끼며 벌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기에 알콩달콩한 청춘의 한 장면을 원했다면 추천하지 않으며, 단순해보이는 디자인덕에 감정표현이 더욱 풍부하게 그려지지만 미형과는 거리가 있는고로 예쁜걸 우선시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곰 곰 곰 베어 펀치!

이게 왜 2기가 나왔는지 누가 설명좀.

 

 

 

 

 

 

 

 

 

 

 

 

 

 

 

최애의 아이

극장판 수준의 러닝타임과 완성도로 화제가 되었던 첫 화 이후부터는 비교적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듯 행동하는 두 남매와 저마다의 타산을 위해 움직이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상당히 흥미진진하다고는 해도 차마 추천은 못하겠다.

 

왜냐면 2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거든. 바꿔말하면 이번 1기만으로 만족하기에는 허기가 너무 크다는거.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NEXT SKY

쿠스노키 토모리의 뒤를 이은 하야시 코코가 처음으로 니지애니에 출연했다는 큰 의미가 있긴 해도 내용 자체는 그냥 소소한 팬 서비스. 물론 팬 미팅이나 게임 등에서 이미 접한 팬들에게는 더이상 그녀가 낯설지 않을거라 믿는다.

 

 

 

 

 

 

 

내 옆에 은하

비주얼이 뛰어나지도 않고 출연진이 화려한것도 아니며 스토리가 특출나지도 않은 무색무취평작.

클라이막스 부근에서 찡한게 있긴 했으니 일정 이상의 빌드업이 되었다는건 확실한데 그렇다고 굳이 그때까지 볼 필요가 있나싶다. 조연 남매 꼬맹이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오는것도 지겹고. 성인끼리의 사랑이라 조금 더 현실적이었다면 단맛도 쓴맛도 느껴볼 수 있었을건데 서로를 인식하기 되는 계기부터가 비현실적이라 스위트는 적게나마 있어도 비터는 없어서 밍밍할따름.

 

 

 

 

 

 

 

 

 

 

 

 

 

 

 

천국대마경

뭐가 뭔지 아리송한 투 트랙 전개와 이따금 고개를 내미는 충격적인 묘사 그리고 결코 깔끔하지 못한 결말 등 좀 모자라긴 해도 나는 만족했으니 ㅇㅋ.

 

 

 

 

 

 

 

 

 

 

 

 

 

 

오타쿠 엘프

괴상망측한 영문 제목에 혹해서 싱글벙글 보기 시작했다가 비교적 평범한 내용에 절망한 씹덕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만, 일상물이라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게 아닌 이상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아까운 추천작.

오타쿠 취미가 있긴 해도 작중에서는 히키코모리의 비애아닌 비애가 더 짙게 묻어나오는데다 약 400년전인 에도시대에 소환되서 현재까지 살아온 엘프가 나오는 시점에서 이미 평범한 내용은 아닌거 같지만. 소환자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건 덤.

그 외에도 엘프가 말해주는 그때 그 시절 사회 및 문화상이 역사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만 외국인인 우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을듯? 그리고 이런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생종과 인간의 수명차이로 인한 비극에 관한 암시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어디까지나 곁다리라는게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U149

M@STERPIECE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붙이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어도 어쨌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수작.

1쿨로 끝나는거야 사이마스도 그랬으니 그렇다쳐도 신장 149cm 이하의 여자아이들이 주역인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게 만드는 요소라는건 부정할 수가 없더라. 거기다 각색이 된건지 아닌지 원작인 코믹스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어거지로 무리수를 둔 거 같은 최종화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고.

사실 극의 전반적인 구성또한 데레애니를 닮아서 캐릭터의 서사라는 관점에서도 큰 차별점을 가지지는 못하기는 한데 아이이기에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프로듀서로 대표되는 어른만이 가진 현실감을 잘 살리는 등, 살짝 뿌려진 가지각색 조미료덕택에 데레마스의 팬이라면 분명 익숙한데도 어딘가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소아성애자가 아니지만 모모카 때문에 휴지를 너무 많이 소비했다 역시 오가는 아내야 잘 뽑아가지(1412680).
 

 

 

 

 

 

 

 

 

 

 

 

 

 

지옥락

상당히 멋진 비주얼을 낭비하듯 점점 더 설정 괴상한 능력자가 자기들 능력을 자랑하려는거 같은 배틀물로 가라앉아가는 평작.
 

 

 

 

 

 

 

 

 

 

 

 

현실절친 3인방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하다

기본 소재인 게임에 관한 묘사가 부실하긴 한데 단조로운 게임얘기에서 탈피해 게임으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능해졌으니 그 누구도 단점으로 여기는 않으리라. 분량문제인지 더 많은 인물들을 다루지 못한건 아깝지만.

팝 스타일이란 정의가 옳은건지도, 옅은 파스텔로 칠한 사랑 이야기라는 수식어가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내가 그리 느꼈으니 뭐 어쩌겠는가. 그리고 별 상관없는 소리지만 미나세 이노리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궁금하다면 필히 시청하시길.

 

 

 

 

 

 

 

마법사의 신부 2기

인간이라 부르면 안될거같을 정도로 고생을 1기에서 너무 한 나머지 이제는 좀 쉬어갈겸 마법 학교에 집어넣었다고 말하면 해리포터 짭 같으려나.

잔뜩 생긴 또래 친구들에게 포커스가 자주 넘어가다보니 지저분하게 느낄수도 있는데 바꿔말하면 끝도없이 지루했던 레일을 그저 따라만 가던 1기보다는 덜 졸리다는 장점아닌 장점이 생겼다는것 말고는 딱히 더 끄적일 것도 없다.

 

 

 

 

 

스팀 세일이라 충동적으로 20만원을 써놓고서도 이 글 적느라 설치밖에 못했네 내일부터 달려야지 히힛. 7월인데 똥컴 혹사시키면 실내온도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어쨌건 이번에도 읽어줘서 고마워!

 

 

지난 분기작은 아래를 참고하시라.

 

https://suyong.so/index.php?mid=hobby&page=2&document_srl=1387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