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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50 댓글 20 예스잼 5 노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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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미치 선생님

삶에 찌든 어른들의 애환이 너울대지만 크게 심각하지도 않은데다 어차피 개그라 그냥저냥한 평작이지만 성우진은 분기탑급으로 화려한 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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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그대에게

20화가 끝이라 많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후속편에서 다시 한 번 이야기가 크게 바뀔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된다. 문제는 그 후속편이 내년 가을이라는 거지만...

그리고 오프닝에 아주 잠시 등장하던 분홍머리녀의 정체가 이렇게 밝혀질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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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은 이미 죽었다

 


자칭 탐정이란 년이 귓구녕에서 촉수가 나오는 유사인간에게 납치당한 비행기 안에서 멋들어지게 생긴 총을 들고 싸우는 1화에서 그만봤어야 했다.

개소리 티키타카가 난무하는=애니화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 시리즈의 성공비결은 특유의 미친 스타일 덕분인데 그런 공식을 싸그리 무시하고 평범하게 만들어 놓으니 어머나 이게 대체 무슨 쓰레기람.

허나 걔가 진짜로 죽었다길래 대체 어떻게 요단강을 건넜는지가 궁금해서 꾹 참고 지켜봤건만, 진상이 밝혀지는 과거편에서 이런 노잼 더 이상은 견딜수가 없는데수우를 외치며 도망.

결국 몸매 하나는 끝내주던 애가 진짜로 죽었는지, 죽었어도 어떻게 죽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다. 내가 아는건 여따 투자한 내 시간은 이미 죽었다는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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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의 수기

 


매 분기마나 하나씩은 있는, 일요일 오전에 빨래 개면서 보는둥 마는둥하기에 대충 시간때우기에 딱 좋은 그런 애니메이션.

미술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화면 한 가득 배경으로 채우고 대사만 쏼라쏼라 읊어대는 정지 장면이 너무 많긴 해도 굉장히 멋지게 그려진걸 보면 자랑할만 하다는 생각도 들더라.

그 외에 스샷만 보면 얼추 알겠지만, 흡혈귀가 존재하는 판타지적인 색채가 섞인 근대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잘생긴 남정네 둘이 뻑하면 티격태격하는 내용 등을 보면 여성향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피를 빠는 행위 자체가 섹스를 상징한다고 쳤을때, 자신에게 기습 키스를 선사한 남주의 설득과 흡혈 충동때문에 기어코 목덜미에 이를 박아넣는(그것도 두 번이나) 여주를 보면 더더욱. 출연 비중도 두 남주에게 많이 밀리는 편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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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

초반에만 반짝하고 순식간에 병풍이 되버리는 신캐와 익숙한 기존캐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등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가 동시에 담긴 일반적인 후속작.

이번에도 중심적인 스토리라인따윈 없는거나 다름없기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지만 애초에 그걸로 먹고사는 작품이 아닌지라 전편을 재미있게 봤다면 물론 추천.

쮸쮸예~부터 생각나는 저번 오프닝에 비하면 파괴력은 많이 떨어지는 대신 굉장히 세련된 느낌의 이번 곡은 본편을 안봐도 한 번쯤 들어보길. 가급적 풀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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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헤드 2041

 


사이버 펑크 2077이 더 재밌지 않을까.

안해봤지만.
 

 

 

 

이하 짤 갯수와 글 길이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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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중국인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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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슈퍼스타!!

기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깊을수록 혐오감도 깊어지는 문제작.

니지동이 실험작이었다면 이건 실험실을 새로 지어버린듯 굉장히 달라진 첫인상에 당황할수는 있겠지만, 보다보면 이건 러브라이브가 맞구나 싶은점이 하나둘씩 눈에 띄는지라 무작정 부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별것도 아닌 대회에 목숨걸고 청춘의 한 페이지를 날려먹는 멍청이들, 학교의 허가나 폐교가 되네마네 이러쿵 저러쿵, 인원이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전부 모이는건 여전히 후반부 등 그 외에도 더 많이 있겠지만 뭘 생각하건 다 들어있을거 같다.

다만 저런 전체적인 흐름만 같을뿐 세부적인 묘사나 캐릭터의 생김새가 아이카츠 혹은 프리파라를 연상케할만큼 이질적이라 그런 점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거부반응부터 나온다는 거지만.


거기다 방송 전 백이면 백이 걱정했던 그 캐릭터는, 방송 후 밉상이긴 커녕 없었다면 초반이 엄청나게 따분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는 아이인데다(너무 꽥꽥대서 좀 피곤하긴해) 리엘라 결성의 중심이기도 하고.

늘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활약하거나,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sibal은 아는것처럼 외국어를 비속어부터 배웠는지 입이 굉장히 험하다는점도 흥미롭고 말이지. 다만 큰 문제가 하나 있다면 우리 모두가 싫어하는 중국인이라는거...

바로 전작에서 스웨덴이었나 스위스였나 하여간 외국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문제삼지 않았지만, 짱깨 머니를 향한 노골적인 구애의 결과물이라 덮어놓고 작품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많지 않나 싶다.


라이브 장면 또한 니지동처럼 흐릿한 편인데 니지동의 경우 전반적으로 옅긴 해도 파스텔 느낌의 부드러운 색조라 새로운 시도라는면이 강한 반면, 리엘라는 밀가루 바다에 담갔다 꺼냈는지 그냥 허여멀건해서 보기 좋을래야 좋을 수가 있나.

거기에 놀랄만큼 촌스러운 무대의상이 더해지니 맙소사 이게 정말 여고생 아이돌이란 말인가. 또한 때때로 프레임이 요동치는건지 아니면 내 컴의 플루이드 모션이 오작동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 모션이 흐물흐물 이상하게 보일때도 있고.

그와는 별개로 안무 자체는 이전작들보다 더 현실에서 재현하기 좋게 바뀐것 같은데, 데레마스 라이브 영상은 여러번 봤어도 러브라이브는 본 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겠다.


하고싶은 말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더이상 길어질수야 없으니 마지막으로 말해보자면, 본인이 기존 시리즈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 추천하지도 상관하지도 않길 바란다.

대신 나와 같이 애니판 이외의 미디어믹스에는 별 관심없는 라이트한 팬이라면(애초에 폭도들은 스스로를 절대 '팬'이라 칭하지 않지만) 선입관을 잠시 내려놓고 뛰어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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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도련님과 검은 메이드

머리부터 발 끝까지 ㄹㅇ 보1지 그 자체인 메이드가 마구잡이로 날려대는 노골적인 성희롱(을 가장한 서비스신)과 수수깡 인형처럼 뻣뻣한 모션으로 오버액션하는 도련님을 참을수만 있다면 추천할만한 꿀잼 러브 코미디.

근데 솔직히 젖통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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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리메이크

 


처음으로 뷔페를 가봤을때 나의 손에 들린 첫번째 접시같은 작품.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실패도 있고 성공도 있고 자만도 있고 좌절도 있지만, 그게 너무 조금씩이라 뭐 하나 제대로 맛보기도 전에 휙휙 넘어가다 새 접시를 집어들고 이번엔 제대로 다시 담아볼까 싶을때 끝나는 결말은 으음 글쎄올시다...

여캐가 제법 예쁘게 잘 뽑힌건 인정한다쳐도 정도란걸 모르고 남발하는 클로즈 업은 부담스럽기만 한데다, 전반적으로 칙칙한 색감에 패션이라 부를만한 것도 없는 구려터진 의상 센스때문에 모가지 아래론 행인 A 수준이라 펠라치오 상상할거 아니면 매력이 참 없지 싶다.

매력이라 하니 생각난건데 너무나도 조악하고 시시해서 볼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드는 오프닝 및 엔딩 영상은 아마 분기작중 최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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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모래의 아쿠아토프

하나이로, 시로바코와 사쿠라 퀘스트에서 이어지는 뺑이치는 계집 시리즈 제 4탄이자 예쁜 수면제 전문 PA의 새 영상약물.

망했거나 망해가는 곳에서 분투한다는 기본 플롯은 같아도 이번엔 두 주연이 중심이 되다보니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전작들이 주던 그 재미는 아직 잘 못찾겠다. 왜 아직이냐면 아직 다 안 끝났거든.

별 상관없는 소리지만, 제작진의 의도는 낯설던 두 사람이 차츰 언니와 동생처럼 가족같은 관계가 되어가는 그림을 그린거 같은데 이상하게 내 눈엔 백합이 먼저 보이더라. 울려라! 유포니엄의 그 노골적인 꽁냥질을 보고도 백합보다 소녀들의 우정을 더 강하게 느꼈는데 그새 뇌가 이상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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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y Boy

힙스터 1픽 그 자체.

차분하게 정리된 구조였다면 그저그런 노잼작이었겠지만 마구 뒤섞어버린덕에 적어도 주목할만한 가치는 있었던거 같다. 뒤섞어버렸다고는 해도 일정한 법칙이 있기에 보다보면 얼추 감이 잡히기는 하는데 아마 그 전에 다들 나가떨어지지 않을까.

초장부터 노골적으로 표류교실을 내보이지만 실상은 낚시에 불과한지라 닫힌 사회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서서히 무너져가는 파리대왕 같은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그냥 망작. 아니 그보다 너무나도 무기력한 주인공이 마음에 안들어서 반도 못 보고 꺼버릴것 같지만.

그래도 사춘기 특유의 심리상태를 난해하게 표현한게 아닐까 하는 관점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의외로 보기 쉬운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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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극 소녀!!

다카라즈카라는 소재가 외국인인 우리에게는 낯설겠지만 그런 이유로 놓치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꿀잼작.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부딫히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소녀들을 그린 왕도적인 청춘물이라 진부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알기 쉬운데다 저마다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가진 또 하나의 주역이라 느낄만한 적절한 분량 및 완급조절은 그야말로 일품.

열혈이나 냉소와 같은 굴곡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그려진탓에 서사가 심심하다거나, 지나치게 명랑해서 정신병자같은 주인공에게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유의하시길.

작품 외적인 이야기로 우선 엔딩이 굉장히 독특한편인데, 작품과는 1mm도 관계없는(실제로 한 말) 성우 오오니시 사오리가 본작의 나라타 아이 역인 하나모리 유미리에게 들은바에 따르면 실제 업계 사람이 참여한 결과물이라고 하더라. 그에 반해 오프닝은 평범 그 자체라 별로.

그리고 작중 쌍둥이인 사와다 치카/치아키 자매 역은 실제로도 쌍둥이 자매인 마츠다 리사에/사츠미가 맡았으며 언니와 동생인것도 같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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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히 님은 기죽지 않아!

객관적으로 보자면 분충마냥 제멋대로인 성격이 몹시 얄밉지만, 결국 파킨당해 좌절하는 모습에서 측은함과 묘한 귀여움이 느껴지니 주관적으로는 영 거시기한 애니메이션.

개털려도 기죽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는 제목값을 너무 잘한 나머지 가볍게 웃고 즐길만한 사타냐 드랍아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테니 주의하시길.

 

 

 

다음...이 아니라 이제 이번 분기가 되는게 뭐볼까 세어보니 20개 허미쉽펄ㅡㅡ 물론 줄기야 하겠지만...

 

데스티니2 허쉴?

 

 

어쨌건 이번에도 읽어줘서 고마워!

 

 

지난 분기작은 아래를 참고하시라.

 

https://suyong.so/index.php?mid=hobby&page=2&document_srl=46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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