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작 군중심리에서 말하길
고착화된 사회를 바꾸거나 개혁하기 위해선 특정 방향이나 이상, 철학에 경도된 군중이 결집하여 행동해야 하는데
다만 사회 피라미드상 군중을 이루는 인간 중 일정 수준 이상의 사고력을 지닌 사람은 의외로 적은 편임
그로 인해 형성되는 군중의 평균 지능은 멍청하며, 사실상 A는 좋고 B는 나쁘다와 같은 직관적이고 편협한 사고 수준에 정체될 수밖에 없고
복잡한 사회문제들을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 방면의 논의를 군중은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관심조차 없음
그로 인해 사회문제들을 고치기 위한 군중의 개혁을 향한 행동은 그저 감정에 휩쓸려서 필연적으로 모순과 불만을 간직한 채 혼란속에 이뤄지게 되고
혁명/개혁이 성공해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어도, 질서 속에 내재되어 있던 모순은 혁명의 열기가 가시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됨
그로 인해 인간 사회, 국가는 군중에 의해 계속 부흥과 멸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까지 이어지는 어쩌고 이야기임
아무튼 이에 대한 알기 쉬운 예로서
운전자를 무조건 범죄자로, 그 반동으로 잼민이들을 혐오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들어버린 민식이법의 형성과정이나
박근혜를 끌어내린 후 사실상 남자버전 박근혜를 다시 뽑은것과 다름없는 문재인의 당선과정
단순노출부터 2d 3d 성인물까지 가리지 않고 성 상품화/음란물 규제를 내걸어가며 성인이 성인물을 못보게 하여 인간의 성욕을 음지로 탄압하는 과정
인종차별 철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나 인종갈등을 더욱 심화시킨 미국 흑인 폭동을 그 사례로서 들 수 있을듯
존재하지 않는 수흥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