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경기도 어딘가에 배치됐음 논산아니구 무슨무슨사단
그래서 거기서 군생활 혼자서 개쌉똥씹은표정으로 우울해져있다가
1주차땐 뭐 군가외우고 영상보구 토론하고 뭐 듣는거 걸음걸이 훈련이었나 그거하구 지냈는데
일이터졌음
저 빼고 다 잘지내는모습을보니 뭔가 아니꼬운거임
왜 나만 따돌려 이런생각에 사로잡혀서 있었는데
배식담당을 국퍼주는 담당으로 배치됐음
거기서 잘못주니 누가 씨발이라 한 소릴들은거임
그때부터 뭐 훈령병이 나보고 씨발이랬어? (나도 훈련병)
학창시절부터 외롭게 찐따생활을 지내왔던 나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복수해주마
라는 심정으로 중대장실가서 군생활 못하겠다고 눈물흘렸음
근데 이쉐끼가 집에못가니까 (1주 넘으면 집몼간데) 그냥 면담받고 잘지내보자 그런식으로 말해서 바로 테이블 유리창 뿌셔버림 글고 그 지내는반에 들가서 관물대 다 헤집어놓음
그러고 손에피 철철 흐른상태로 엑셀레이터 웃음따라했음 그러더니 조교같은 사람이 와서 진정해 진정해 콘을 다는데
그 보건실이었나 거기 가기로했어
그래서 치료받구 그냥 쟤 일부러 저런다 그렇게 생각할까봐 본때를 보여주마 식으로 갑자기 탈영 시도 했음
쳐웃으면서 꺄하핳 거리고 도망가고 붙잡히고
붙잡힐땐 머리 벽에 쿵쿵 찧고 귀신들린거처럼 행동했음
말걸면 모르겠어요 괜찮아요 ㅎㅎ 이러고
그리고 또 도망쳐 왔을땐 바로앞에 2~3m 절벽이 있었음
뛰어내릴려는 순간 붙잡혀서 중대장인가 소대장인가 전화로 자해하고 절벽에 뛰어내린다고 빨리 잡으러 와라 해서
저 구급차에 묶여가지구 잡혀갔음
그러곤 뭐 몰루 이제 2주만에 현부심 돼서 나간거 밖에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