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록
profile
조회 수 25 댓글 7 예스잼 2 노잼 0
[Medistaff]2024_02_29 20_46_44.png : 윤석열 : 대한민국 의료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 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의료 해체의 단계다.

 

28년, 검사로서 28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응급의학과 당직 밖에 한 게 없다는 전문의가

법정에 끌려 온 적이 있다.

 

신생아를 살리던 전공의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 마디로 수천억을 빨아들이는 병원장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 땐

문재인이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 적고 이행했다.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 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

더 이상은 오래 묵은 책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 수 없다.

 

이번 사태에서 일어나는 건 전부

2000명 증원하다 실패한 것이 되어야 한다.

 

병협과 재벌의 등에 칼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까지 마누라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의사가 빼앗은 것이여야 한다.

 

그래야 강력한 역사로써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병협카르텔이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백 수천의 목숨이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 대통령이 되었을 때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의료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사람의 피.

 

역사가 증명해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 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시기를 놓쳤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병협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서울이 곧

브랜치 분원 병원으로 발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2000명이 단결의 시작이길 바란다.


여기에 파일을 드래그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공지 [유저이벤트] 설날맞이 이벤트 42 말폭도 2024.01.29 2627 7
공지 [이벤트] 2024 부타이테 80 file 말랑이 2024.01.14 2968 27
공지 [이벤트] 겜동 활성화를 위한 게임 연재 이벤트 36 file 금연하는갱생타비 2023.08.11 7658 6
공지 [이벤트] 20대 머통령선거 기념 이벤트(수정) 120 file ハンター 2022.03.10 13401 6
공지 수용소닷컴 이용약관 file asuka 2020.05.16 32652 9
622948 와 햇빛먼데 10 file 말랑이 2024.03.10 31 0
622947 아다치 마마 미쳤노 12 file 젠븍다요 2024.03.10 41 0
622946 사람들이 2D미소녀로 보이는 AR앱이 위험한 이유 3 file ハンター 2024.03.10 38 2
622945 비전프로나 오큘퀘스트 모든 사람이 2D 미소녀로 보이도록 해주는 앱 있으면 대박날듯 7 file ump9 2024.03.10 33 0
622944 크림 치즈로 테린 만드는 경우는 처음 보네 4 file ฮิรากิคางามิ 2024.03.10 35 0
622943 개새끼야 내배게라고 6 file 자지Mk-II 2024.03.10 102 4
622942 빨래 널고 14 file 망령 2024.03.10 25 0
622941 캐릭터 ai 노래나 아무 말 시키는거 쉬움? 11 file 통속의뇌 2024.03.10 32 0
622940 다음 주 목요일엔 주식을 관망하시오 9 file 삼육두유 2024.03.10 35 0
622939 인스타 구경 구만 4 file 요시미 2024.03.10 37 0
622938 전담은 이렇게 될때까지 빨아줘야 국밥이지 3 file 자지Mk-II 2024.03.10 34 0
622937 집 오자마자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하고있음 file 砂狼シロコ 2024.03.10 15 0
622936 케챱이 다 떨어져서 file 자지Mk-II 2024.03.10 25 0
622935 선택적 분조장 3 file 요시미 2024.03.10 37 2
622934 어머니를 번쩍 들어 올린다 2 file 처녀서큐버스 2024.03.10 44 0
622933 오랜만에 겜방 스윽 4 엔젤기훈 2024.03.10 22 0
622932 홋카이도 여행 재밌네 6 빅토리 2024.03.10 25 0
622931 4 file 젠븍다요 2024.03.10 38 2
622930 머야이걸또그려 file 타카가키카에데 2024.03.10 27 0
622929 수붕 수붕 수붕이 3 엔젤기훈 2024.03.10 1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 31959 Next
/ 3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