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에서 장어 쳐먹는 날이랩니다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라고 해서 7월20일 경에 장어를 먹고 여름 더위를 물리치자는 의미로 많이들 먹는다. 土用이란 立春, 立夏, 立秋, 立冬이 되기 전의 18일간을 말하는데 특히 立秋(약 8월8일경)전의 여름 기간을 土用이라고 한다.
라는데 뭐 대충 핑계대고 스태미너식 먹는 그런건가보지
사나이는 긴말하지 않는다
근데 존나비쌈 씨발
남들 장어 도시락 먹을떄 양심없이 몇배의 가격을 부르며 내놓으라하는 똘게이 아니니 안심하도록
준비물
장어
생강
깻잎(시소잎 뒤지게 비싸서 대신씀)
쪽파
녹차(사진에서는 나오지않는다)
집에있는 와사비 , 소스재료 [기꼬만 간장 , 미림 , 쏘주 , 설탕]
계란2알
시작하기전에 다썰어놓는다
쪽파 깻잎 생강 등은 다 썰어놓자
계란지단 -> 부치기 -> 식히기 -> 썰기
그냥 계란만 푼 지단으로 만들지말고 계란2개 +소주 존나 조금 + 설탕 0.5t 추천
원래 먼저 양념을 만들고
밥지을때 물이랑 양념이랑 섞어서 짓기 라는 코스가 있으나 (컬러가 좀 이뻐짐)
우리집이 흰밥먹는 집도 아니고 콩밥에 개십지랄이 심해서 어케 변할지도 모르고... 굳이 할 필요 없어보여서 하지 않겠다...
이거도 대충썰면됨
썰어놓은건 걍 찬물에 박아놓자
소스를 만들자
존나뜨거운 불에 하면 다 타버리고 십창나니 중불에 조심해서 끓인다
비율은 간장3 설탕1.5 미림3 쏘주1.5
설탕 2까진 괜츈
설탕 너무 많이넣으면 너무 끈적해짐
검시럽 넣는다는 사람 있긴하더라
밥 -> 계란지단 -> 장어 -> 장어위에 쪽파 조금
세팅한다 남은 쪽파/깻잎/계란지단 등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따로넣어먹는다
사실 김은 깜빡했지만 그딴건 없어도 상관없음
밥을 나눠서 뜨거운 물(녹차나 1번다시)에 부어서 비벼드시던 뭐 맘대로 하시는데
난 취향껏 덜어서 찬물 부어먹음
사실 시발 이게 히츠마부시가 맞는걸까? 가게마다 달라서 이거도 히츠마부시가 맞긴함
쳐먹는 장면은 너무 누렁이스러워서 따로 올리지 않겠다
먹는방법은
처음에 밥+장어 만
두번째는 밥+장어+여러가지 넣고 먹기
세번째는 녹차나 1번다시 넣고 비벼먹기
코스로 먹는건데 일본에서 중요한 분이랑 식사하는거도 아니고 집에서 쳐먹는건데 그런거 안지켜도 지랄할새끼 없다 취향껏 먹자
반성할 점 - 밥에 양념을 안하고 짠맛단맛에 너무 주의를 기울였나 장어빼고 죄다 간이 좀 약하게 되었음
어려운건 절대 아닌데 조금 귀찮음
그래도 집에서 해먹을만하니 님들도 도전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