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쿠폰을 쓰고도 버거세트가 만원, 달력받으려고 +600원 치즈감자로 바꾸긴 했지만 감안해도 상당히 곤란한 금액임
이 부분에서 차후 내 돈주고는 안사먹을 가능성 99%

버거는 기존 와퍼에서 번 바꾸고 토마토 두개 넣고 시꺼먼 양념 넣어서 만든 듯
주문하자마자 3분만에 나오는걸로 봐서 양파 카라멜라이즈 된거는 그자리에서 바로 볶는게 아니고 어디 대량으로 받아와서 통에 넣어두는듯
버거 사진 하단에 딸기잼 뭉친것같은 시꺼먼덩어리가 그건데 암만봐도 양파 쪼가리도 안보이는거 보면 공장제 받아와서 쓰는거같기도하고..(잘모름)

먹어보면 카레할때 직접 양파 카라멜 라이즈 한거 같은 양파의 은은한 단맛이 아니라
꽤 강한 단맛+묘한 쓴맛이 남. 말린 대추를 먹어봤다면 무슨 맛인지 어느정도 짐작 가능할듯

카라멜라이즈 된 저부분이 와퍼랑 기가막히게 밸런스를 가지냐 하면 그런거 없음
나머지는 뭐 그냥 요즘 버거킹 와퍼 맛이랑 같은듯
엉망인 만듦새, 부실한 양상추, 제대로 녹이지 않은 치즈, 얇고 육즙없는 패티 등등
사실 햄버거 질 부분이야 프랜차이즈들이 근 수년간 그라데이션 너프하면서 구져졌다는거 다들 인지하고 있을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 먹는거 보면 조센징 입맛에는 이 정도 버거가 딱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이른 수준이라 이제와서 이걸 지적한다고?? 싶을 수 있음

물론 기존 와퍼였다면 크게 문제삼을 부분 아니지만, 이 시꺼먼 버거는 쿠폰 안쓰면 와퍼 가격 1.5배잖아. 심지어 X시리즈랑 다르게 양도 그대로인거 보면 프리미엄 버거가 확실한테 좀 개량해야되는거 아닌가 싶음. 먹어보면 오히려 피클 같은건 빼고 만든거 같던데 이런 가격 책정이 맞나싶다.


달력은 뭐 그냥 달력인데 뒷면에 존나 크게 햄버거 광고 나와있으니까 벽 등지게 냅둬야 그나마 볼만할듯
글고 집에와서 먹어보니까 내 콜라 스프라이트로 바껴져있음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