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홀남이다.

내 자지는 노발기 22cm라서 늘 춥다.

한번은 팬티만 입고 자다 귀두가 동상에 걸린 적이 있다.

그리하여 엄청난 이미지 트레이싱을 훈련한 끝에

내 몸까지 속아버리는 상상의 자지 보관함 케이스 여동생을 만들었다.

그렇게 매일 밤 내 육중한 22cm의 자지를 박고 앙앙거리는 여동생을 상상하며 따듯하게 지낸지 1년이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여동생을 상상하려는데 갑자기 쿵! 방문 밖에서 무언가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뎃 무엇?" (부랄이 두근거린다)

혼자 살던 나였기에 갑자기 들린 소음은 부랄에 땀이 찰 정도로 엄청난 간장을 주었다.

"어이 나오지 않으면 내 쥬지로 때리겟어"(문에 기대어 말한다)

이읏고 끼익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린다.

"오...오빠..."(노팬티 티셔츠를 입은 상상속 여동생이 훌쩍인다"

"어어 너가 왜 여깃노"(당황)

그렇다. 여동생은 상상속 인물이 아닌 현실속 살아 움직이는 사람, 나의 "이모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