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체적인 생각이란걸 못하는 개돼지이며 대중의 여론에 따라 움직이고 하물며 단순한 개인적 취향도 알지못해 남들이 좋다는거를 따라하는 사람입니다.
더 나아가 남들이 누리는 권리는 누리고 싶지만 그에 필요한 책임은 지기싫어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자주 하는 말로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햇는데 왜 나만가지고 그래" 가 있습니다.
평소에 깊게 생각하는걸 귀찮아해서 비판적 생각과 그에 필요한 본인의 사고기준이 확립되지않아 선동에 취약하지만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중국이나 북한, 러시아 같은 곳에서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걸 당하는 사람들을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본인은 조센식 선동에 당하고 있는데도.
무리를 벗어나는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소수자들을 보고 그들과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 적극적으로 배척합니다. 이에 따라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들과 나는 완전히 다른 존재인데 이는 그들은 악이고 저는 선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는 묻지 마십시오. 인터넷에서 그들이 괴물이라고 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주제는 정치. 쥐뿔도 아는것도 없지만 대중의 관심이 쏠린곳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의 파편으로 얘는 이렇다 쟤는 저렇다 정치인들을 평가하며, 얼굴한번 본적 없고 이름조차 며칠 전 나온 뉴스에서 처음 들었지만 나는 이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곧 그의 열렬한 지지자 or 반대자가 됩니다. 나의 의견(사실 내의견 아니라 어디서 본 다른 누군가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대가리가 깨져서 그런 것입니다.
라는 인간군상 떠올라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