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5살인가 6살인가 할때
아부지가 퇴근시간 지나도 한참을 집에 안들어 오셔서 엄니랑 같이 걍 잠들었거덩
삐삐나 핸드폰 같은 기계가 없던 시절이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는데
집전화로 연락이 왔나보드라고
아부지 친구 같아 보이는 양반이
느그 애비 술 꼴아서 인사불성이니까 데려가라고
엄니가 그 전화 받고 장소 물어서 찾아가 본데가
내인생 최초의 업소였음
스트립 클럽인데
완전 미쿡식 봉 세워두고 봉춤추다가 다리 쩔벌 하면서 보지보여주는 그런 클럽
엄니랑 아부지가 그때 무슨 대화를 했고 무슨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암튼 나는 엄니 무릎위에 않고 아부지는 또 옆에 앉아서
3가족이 도란도란 씨발 창년이 보지 벌리는걸 쳐다보는 시츄에이션이었음
물론 그년이 가랑이 벌린다음 팬티 옆으로 치우는 동작 까지 했을테지만
내 기억의 필름은 어머니가 눈 가리는덕에 쩍벌까지가 다 였다
본처가 바람까진 아니더라도 일탈한 자길 찾아왔는데
옆자리에 앉히고 쑈 다 구경한 애비새끼 정신머리가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데다가
그걸 꾹 참고 옆에서 버티고 계시던 엄니 기분이 어떨지 생각하면
이양반은 진짜 일찍 뒤졌지만 절대 천국은 못갔을거여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