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은 훌쩍 넘어보이던 파오후 공시생이었는데 맨날 씻지도 않고 담배냄새 존나 나던 새끼라 다들 빌런 취급했었음
맨날 구석자리 고집하고 자기 책상 밑에다 멀티탭 빼서 데탑까지 쓰던 새낀데 그 키보드 치는 소리땜에 애들이 엄청 싫어함
초콜릿바 같은거 부스럭거리면서 처먹고 코 훌쩍이는것도 진짜 병신같이 시끄러워서 걍 존재자체가 민폐였음
내가 고등학교 들어갈때 등록한 독서실에 졸업할때까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걍 공부도 안하는 독서실 민폐 지박령이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