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중간고사 전날 일요일 아침에 요로결석 재발한 적이 있었음
이 악물고 병원갔는데 타이밍 좋게 점심시간이라 마냥 밖에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머릿속에 다른 생각 아무것도 안들고 그냥 무지성으로 거칠게 숨쉬면서 고통만 참아냈음
심지어 앉는 의자가 꽉 차 있었는데 옆에 있는 다른 진료하는 곳 의자까지 움직일 기력이 없어서
그냥 바닥에 무릎꿇고 옆에 바닥에 팔대고 숨만 ㅈㄴ 쉬어댐
오죽하면 옆에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괜찮냐고 사람불러주냐고 물어보더라
의사쌤오고 진료보러 들어가자마자 요로결석 땜에 너무 아프다고 죽을거같다고 하니까
바로 주사실로 이동하자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거기서 진통제? 같은거 맞았는데 저녁에 다시 너무 아파서 응급실가서 링겔맞고
통증 사그라드니까 거기에서 시험공부 좀 하다가 12시쯤인가?
갑자기 옆구리에 뭔가 흐르는 듯한 위화감이 들면서 화장실이 가고 싶은거임 그날 하루종일 소변을 못봤거든
소변보고 나니까 응급실 센세가 이제 가도 좋다고해서 집에가고 시험은 생각보다 잘봐서 안심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