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대가리 따서 뭐넣지 고민 존나했는데 냉장고랑 이거저거 보니까 냉동 만두랑 우동이랑 라면있더라
그냥 대가리 따고 우동사리 삶은거 도로냉동시킨다음에 그거나 올릴까 고민하는찰나 뭔가 더 필요하다는걸 느껴버리고 맘
분명 우동사리 똑같이 하는놈 나올텐데 비슷한놈들끼리 싸우면 뭔가 더 있으면 이기지 않을까?
일단 본인은 2가지 목표를 세움
1.빨리 올릴 것 (같은거해도 먼저 올린새끼가 더 평가 후하게 받음)
2.뭔가를 더 할 것
다시 냉장고를 열어보고 생각을 했음
하다못해 불닭소스나 핑크색이 나는 소스같은걸 우동에 비벼서 데코를 할까 이거저거 생각 하던 찰나
어제 가지치기한다고 애플민트잎 몇개 있더라... 걍 꺼냄
뒤도안보고 꺼냄
그리고 줄기째로 몇개 잘라서 물에 넣어둔거도 데려옴
일단 삶고 물기 다털어서 접시째로 냉동실에 삶았던 우동 박아놓다음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오기만을 기다렷음 ㅋㅋ
오자마자 진짜 아무생각도 없었다 호다다닥 가서 눈깔 돌려버리고 바로 대가리땀
대가리 따는데 존나웃긴게 겉은 존나부드러운데 속은 개딴딴함 ㅋㅋㅋ
음식이 뚜따가 아니라 이거 만든새끼가 뚜따인듯 ㅋㅋ
여튼 접시에다가 빨리 대가리 딴거 옮기고 (사실 뚜껑 이쁘게 따고 싶었는데 실패함 ㅠㅠ)
이런 괴작을 남김
탑뷰로 한번 더 찍을껄 하고 후회존나하고있다...
우동은 사실 자리 배치 존나함 옆으로 삐져나올꺼같은거 정리하고 오목하게 올려놈ㅋㅋ
그담에 이파리 여기저기다 박아버리고 사진찍엇다
사진 올린다음 바로 애플민트랑 우동따로 분리해서 우동 바로 씻어서 다시 끓여서 야끼우동해먹엇고
아이스크림 대가리 딴건 야끼우동 먹은다음 바로 다먹음
남은 부분(대부분)은 냉동실에 박아놧다
즐거웟고
뭔가 돈쓸만한 가치를 느끼게해줘야 다음에도 이런 웃긴거 하지 않을까해서 나름 열심히해봤음
내 원래계획보다 스케일이 좀 작게 꾸려진거같은데 어쨋든 다들 웃어줘서 고맙다 수흥수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