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겉보기엔 진짜 대단함. 건강보험 있지, 고용보험 있지, 연금도 있다고는 하지. 근데 웃긴 건, 이 모든 게 육체적 생존에만 맞춰져 있다는 거임. 정신은 누가 보장해줌? 자아가 깨지는 건 보험 대상 아님. 그건 그냥 개인 책임임. 회사 짤렸다고? 실업급여 나와. 근데 너란 인간의 정체성도 같이 짤렸으면? 그건 니가 나약해서 그런 거래.
예전에는 그래도 사회가 인간을 틀 안에 넣어줬음. ‘아버지니까’, ‘장남이니까’, ‘어머니니까’ 이런 식으로 역할이 있었고, 그게 자아였음. 지금은? 그런 거 없음. 그냥 니가 니 존재 증명 알아서 해라는 시대임. 학벌로, 연봉으로, 인스타 팔로워로, 자가 소유로 자아 포장해야 함. 근데 그거 다 경쟁임. 그럼 결국엔 대부분이 떨어져 나가게 돼있음.
고성장 시대엔 그래도 희망이라도 있었지. "조금만 더 하면 올라간다"는 착각이라도 있었음. 지금은 그 착각조차 없음. 사다리는 그대로인데, 올라갈 수 있는 칸은 이미 다 찼음.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퇴사 한 번에 무너지고, 졸업하자마자 백수면 자존감도 같이 버림. 자아 무너진 채로 살아남으려니까 점점 더 과격해지고, 점점 더 극단적으로 가는 거임.
사람들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하냐고? 그냥 삶이 너무 과하게 무너졌기 때문임. 직장 한 번 잘리면 끝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 느끼는 세상이니까. 시스템은 기능하는데, 인간은 부서짐. 그 간극은 아무도 책임 안 짐. 그냥 ‘그 사람은 원래 힘들었대’ 하고 끝임.
요즘 세상은 살려주진 않음. 그저 죽지 말고 버텨라 하는 식임. 문제는, 버틸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거지.
예전에는 그래도 사회가 인간을 틀 안에 넣어줬음. ‘아버지니까’, ‘장남이니까’, ‘어머니니까’ 이런 식으로 역할이 있었고, 그게 자아였음. 지금은? 그런 거 없음. 그냥 니가 니 존재 증명 알아서 해라는 시대임. 학벌로, 연봉으로, 인스타 팔로워로, 자가 소유로 자아 포장해야 함. 근데 그거 다 경쟁임. 그럼 결국엔 대부분이 떨어져 나가게 돼있음.
고성장 시대엔 그래도 희망이라도 있었지. "조금만 더 하면 올라간다"는 착각이라도 있었음. 지금은 그 착각조차 없음. 사다리는 그대로인데, 올라갈 수 있는 칸은 이미 다 찼음.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퇴사 한 번에 무너지고, 졸업하자마자 백수면 자존감도 같이 버림. 자아 무너진 채로 살아남으려니까 점점 더 과격해지고, 점점 더 극단적으로 가는 거임.
사람들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하냐고? 그냥 삶이 너무 과하게 무너졌기 때문임. 직장 한 번 잘리면 끝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 느끼는 세상이니까. 시스템은 기능하는데, 인간은 부서짐. 그 간극은 아무도 책임 안 짐. 그냥 ‘그 사람은 원래 힘들었대’ 하고 끝임.
요즘 세상은 살려주진 않음. 그저 죽지 말고 버텨라 하는 식임. 문제는, 버틸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