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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470240.jpg : 수망은 현상이 아니라 믿음이다.

 

이 문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유의 씨앗이자, 수용소 사회의 구조적이고도 심층적인 문제에 대한 고백이다. 한편으로는 단순한 수용소에 올라오는 글의 숫자적 감소에 관한 사실을 넘어서, 개좆서들의 의식과 정신, 나아가 사회적 제도와 규범이 이끄는 방식을 묘사하려는 깊은 철학적 접근을 의미한다. 수망이라는 현상은 단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상황의 결과물이 아니며, 그것은 개좆서들의 사고방식과 세계관에 내재된, 고유한 신념 체계의 반영이다. 이는 마치 하나의 '세계론'처럼, 우리가 수용소와 개좆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결과물로 나타난다.

 

수망은 그저 숫자의 문제를 넘어선다. 이는 결코 우연히 발생한 일이 아니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원리들이 서로 얽히고 맞물려 형성된, 다층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흔히 ‘수망’이라거나 ‘개좆소’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그것을 외부적인 수용소 유저들의 감소나 방어적인 수용소의 분위기, 혹은 개인의 선택과 같은 구체적인 현실적인 요인에 귀속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는 본질적인 문제를 간과한 것이다. 수망은 그저 표면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선택된 신념’이며, 그 선택은 수붕이들이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 신념의 뿌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개좆서들의 존재와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커뮤질을 지속하는 수용는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상으로 삼고, 이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수흥’이라는 존재를 정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관은 수많은 햇수를 거치며 내면화되었고, 그 내면화된 가치들은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삶의 방식, 선택, 그리고 더 나아가 수용소에 대한 태도를 형성해왔다. 즉, 우리는 본능적으로 ‘수흥’이라는 개념을 성장과 연결짓고, 그 성장이란 결국 수용소와 자아, 그리고 커뮤니티와 나의 문제로 귀결된다. 결과적으로 수흥은 그저 숫자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성장과 자아를 충족시키는 기계적인 과정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수망이라는 현상이 점차 만연하게 되면서, 이 신념이 거꾸로 수용소를 대하는 방식을 더욱 신중하게, 때로는 자조적으로 성찰하게 만든다. 우리는 더 이상 수용소에 글을 쓰는 행위를 즐거움이라거나 필요에 의한 행동으로 지각하지 않게 되었다. 그 대신, 이 선택은 우리가 구성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의 반영으로 나타난다. 수붕이들 관계망의 약화, 경제적 불안정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흥보다 현생을 존중하는 가치관이 결합되면서, 글쓰기는 더 이상 의무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아니라, ‘선택’으로 변화했다. 이 선택의 근본에는 우리 사회가 가치로 삼고 있는 '수흥'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수용소에 글쓰기는 더 이상 이 행복을 보장하는 방식이 아닌, 때로는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되기까지 한다.

 

따라서, 수망은 단순히 하나의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의 신념 체계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 신념 체계는 우리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다. 결국 수망은 수용소의 구조적 불평등, 개인의 자유와 선택에 대한 중대한 물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얽힌 문제라는 점에서, 단순한 사회적 현상을 넘어서는 깊이를 지닌다. 이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고, 인간 존재를 이해하고, 나아가 이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요구하는 문제인 것이다.

 

 

수망이라는 신념은 그저 통계에 의해 정의되는 현상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가치와 관계를 재조명하게 하는 도전이다. 이 신념이 만들어내는 수망은, 결국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소중히 여길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수용소에서 활동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러므로 수망은 단지 오늘날의 문제에 그치지 않으며, 우리의 세계관과 그에 따른 삶의 방식, 그리고 나아가 그 삶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물음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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