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딱 입학하면 고등학교 갓졸업했는데 미래 보장해줘, 주변에서 치야호야 해줘, 의대전용 신식 기숙사내지 아파트 따로 줘, 몇몇은 부모가 차도사줘, 수업건물 ㅈㄴ 삐까뻔적해, 예과때 교양이나 유기화학 조별과제들어와서 암것도 안하면서 다빠져도 학점챙겨야되는 문,공대 애들이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살살 비위맞춰주면서 다해줘, 학년올리면 학교다니는 도중에 대출도 나와, 커뮤나 사회에서 의사ㄷㄷㄷ 우상화 해줘, 군대도 남들 노예병사 갈때 장교가서 다른 일반인과 다르다고 선그어줘, 코로나 터지니까 아는 의사가 주사 알바로 일당 100만원 벌었니 개꿀~ 하는 소리 해대는데 뉴스에선 고생하는 의료진 뭐시기 혹사 뭐시기 소리해대는거 보면서 인지부조화 올뻔하다가 아하! 100만원에 8시간 일하는거면 나 정도한텐 수지안맞으니까 혹사 맞지 음음 하는 가치관 형성되버려, 지보다 수능 잘쳐놓고 공돌이할꺼라고 공대 가서 초봉 8천주는 곳 취업하겠다고 학과외로 스펙쌓으려고 아둥바등 대는거 보면서 우월감들어,
공부 열심히 해서 의대 갔어야 했는게 맞다..
이런 삶 꿈꿨던 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