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산 반송 으슥한 뒷골목 소문을 듣고 찾아가 부산갈매기를 틀어놓은 허름한 가게로 들어갔다
'아재요.. 여기 무국물 돼지기름밥 있능교.. '
'어데서 왔습니꺼 갱찰 아임니꺼?'
' 지 붔싼서 나서 30년 살았심더 사투리 보면 딱 모르능교'
'마 미안합니더 요새 하도 단속이 심하가.. 앉으이소'
두근거리며 서빙을 기다린다
'나왓심더 무궁물 돼지지름밥 퍼뜩 드시소 마 은제 갱찰 뜰지 모릅니더'
돼지기름밥 한술에 무국물 한사발을 들이킨다
'캬ㅑㅑ 이기 이기 이긴기라 이 맛난걸 우에 참꼬 사노.. '
'떴다 떴다 갱찰이다!'
아저씨의 외침에 모두 숟갈을 놓고 뒷문으로 줄행랑을 친다
반송 그 거리에서 담배 한까치를 꼬나물고 남기고 나온 무국물이 못내 아쉽다..
스까듭빱 이전에 간간히 나오던 붓싼문학 중에선 명필이였는데
'아재요.. 여기 무국물 돼지기름밥 있능교.. '
'어데서 왔습니꺼 갱찰 아임니꺼?'
' 지 붔싼서 나서 30년 살았심더 사투리 보면 딱 모르능교'
'마 미안합니더 요새 하도 단속이 심하가.. 앉으이소'
두근거리며 서빙을 기다린다
'나왓심더 무궁물 돼지지름밥 퍼뜩 드시소 마 은제 갱찰 뜰지 모릅니더'
돼지기름밥 한술에 무국물 한사발을 들이킨다
'캬ㅑㅑ 이기 이기 이긴기라 이 맛난걸 우에 참꼬 사노.. '
'떴다 떴다 갱찰이다!'
아저씨의 외침에 모두 숟갈을 놓고 뒷문으로 줄행랑을 친다
반송 그 거리에서 담배 한까치를 꼬나물고 남기고 나온 무국물이 못내 아쉽다..
스까듭빱 이전에 간간히 나오던 붓싼문학 중에선 명필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