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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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본색을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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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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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쌓이는 스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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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며칠간 본인 업무분장 바뀐거 때문에 사수랑 업무가 뒤섞여서
사수랑 서로 갈등이나 오해 소지 없게 협의하고 있었는데
2
밥먹으러 갈 겸 다들 모인 자리에서
해당 업무분장 관련 어케 된거냐고 아무말 대잔치 열리니까
평소에도 느낌 쎄하던 신규새끼가 물만난 고기마냥 옆에서 계속 깐죽거리면서
업무분장 떡밥이 식지 않도록 추임새를 계속 처 넣는거임
3
자기가 대놓고 조장하지는 않지만
계속 옆에서 대화 주제가 업무 이야기로 흘러가도록 조미료 치면서
나랑 부사수가 아무말이나 계속 말하게 만들어서 서로 말실수 하고 감정 상할 껀덕지를 만들려고 하는거
즉 눈치를 보니 이새끼가 또 이간질시키려고 옆에서 작업 하는게 확실하게 느껴지길래
4
사건 자체는 별거 아닌 은근히 기분나쁘게 만드는 말뽄새정도일지는 몰라도
이런 경험이 자꾸 누적되니까 걍 개좆같아서
밥먹고 따로 나오던차에 존나 띠꺼워서 무심코 그 신규새끼 존나 짜증난다고 다른 주사 앞에서 본심 말했더니
다들 그동안 뒷담까는것처럼 보여서 말 안했지만 알게모르게 느껴오던 좆같음 공유의 장이 열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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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이상 모여있다 싶으면 스멀스멀 기어와서 대화 끼고
뭐 이야기한다 치면 일하다말고 스윽 일어나서 쳐다보고 있고
일하는 사람 뒤에서 뭐하는지 뭐보고있는지 모니터 책상 스윽 스캔하고
그러면서 팀장 과장 앞에서는 푸근한 느낌으로 싸바싸바대고
진짜 독사같은 새끼라 생각했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만 그렇게 느끼던게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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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자주사들은 그냥 NPC를 넘어서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었고
남자 주사들은 다들 존나띠꺼우면서도 왕따시키는 거 같아서 의무감에 말 섞어주고 있었고
나는 내 직속 후임인 이상, 텃세부린다는 소리 나올까봐
좆같아도 되도록 안내다보니 다들 내가 그사람 어떻게 느끼는지 몰라서 말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무심코 나도 개좆같아하는거 보고 나서 다들 속마음 꺼내는거 보니 좀 위안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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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일 60일내로 그만둔다는데
걍 존나 빨리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이새끼 그동안 업보가 하도 많다보니
이번에도 일부러 그만둔다는 떡밥 흘려서
지 소문 흘리려는 놈 보는거 스캔하려는거 아니냐는 갑론을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