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어케 의학적 판단을 함...??
그리고 고고한 논문 어쩌고 이런 식으로 추앙한적 없는데 좌파빨갱이마냥 없는 말 만들어서 억지 좀 부리지 마라
의사에 대한 자격지심 같은거 있음?
내가 논문 이야기를 한건 단순히 "논문"이라는 권위를 이용하고자 하는게 아닌
그 검증과정의 치밀함에 의한 신뢰성을 근거로 들고자 하기 때문임
애초에 인체는 물론 인체를 다루는 의학이라는 학문이 미지의 영역이 많기 때문에
어떤 환자에 어떠한 개입 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완전하게 예측하기 힘듬
그래서 이걸 과학자들이 실험해서 데이터가 나왔다
→ 우리는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해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
→ 다른 놈들도 해봤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 검증검증검증
→ 결론적으로 이런거 같고 이 현상을 설명하는데 어떠어떠한 가설 등이 있다
→ 각종 기초과학의 발전으로 이 가설은 증명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교과서에 한줄한줄 적힌거고 이것또한 새로운 발견에 의해서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음
이건 비단 의학 뿐만 아니라 과학이라면 어느 영역이든지 크게 다르지 않을듯
이걸 그냥 "고고한 논문" 운운하면서 내가 권위에 호소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싶다는거 같은데
나는 이러한 의학연구의 프로세스들이 몇놈 모여서 적당히 정한 알량한 지침따위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임
"의새들이 마냥 특별"해서가 아니라 "치밀하게 검증"되었고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라는거임
적어도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가 주관적인 관점으로 30분정도 잠시 생각한거랑 비교하면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입장은 이럼
이걸 신뢰하지 않으면 뭘 신뢰할건데?? 개인의 직감? 네이버지식인? 나무위키??
그리고 "유해하지 않은 검사"라고 범위를 줄였는데
반대로 말하면 유해하지 않은 검사라는게 뭐임??
혈액검사만 해도 유해성이 있는데 너가 말하는 유해하지 않은 검사라는게 도대체 뭐임?
기껏해야 면봉묻혀서 하는 신속키트?
애초에 이거 하러 오는 애들은 보험으로 싸게 하려고 오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니 말대로 어떻게든 비보험으로도 할거 같으면 그거 걍 개인적으로 사서 하면 되는 부분 아니냐?
그리고 의사들이 칼라로 이어져있진 않지만 학회라는게 있고 학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이라는게 있단다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난 진료를 한다? 그럼 다른 의사들은 "이 선생은 왜 이렇게 했지?" 라고 생각하겠지
만약 그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진료행위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비난받는게 당연한거고
결국 개인이 결정한다? 결정의 주체는 개인이지만 느그좆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거기에 대한 책임으로부터도 자유롭지 않다는 말임
그리고 분배의 권리가 왜 의사한테 있냐??
의료보험 구조를 모르니???
보험진료의 경우 병원에서는 환자한테서 개인부담금 30프로만 받고 나머지 70프로를 공단에 청구해서 받는 식인데
보험기준에서 벗어나면 공단이 돈을 안 주는데 이걸 삭감이라고 함
한국에서는 이런 삭감이 너무 비일비재하고 교과서적인 진료했는데도 삭감되는 경우가 많음
이걸 결정하는건 보험공단이고 삭감되버리는 경우에는 걍 병원이나 의사개인이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는거임
그래서 비보험으로 하면? 왜 또 보험항목 비보험으로 자꾸 하냐고 공단에서 이의재기하고 갑자기 몇년분 전수조사해서 삭감러시 들어옴
하고 싶어도 정책적으로 할 수 없게 막아놓은거고 거기에 강제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이게 권리야?? 이게 권리면 한국 꼬추새끼들은 전부 국방의 권리를 가진거겠네???
업무의 성역화ㅋㅋ
업무의 성역화가 아니라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뭐 하나 하기에도 조심스럽고 근거 없는 행위를 멋대로 할 수 없는거임
이건 애초에 의사면허라는게 왜 생겼는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
애초에 의사라고 해서 선민의식 가진적도 없는데 내가 보기엔 님은 그냥 의사에 대한 자격지심이 강한거 같음
의사는 나쁜놈들이라는 대전제 하에 말하면서 이상한 논리 끌어오면서 말하고 있는데
진짜 대학생은 아무리 잘났어도 그냥 대학생 수준을 못 벗어나는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