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집가가 말한 게일 절벽으로 가서 유물을 찾아볼 예정이다
겉으로 봤을 땐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 같다
그리고 왼편에 있는 이동 상인을 만나게 되었다.
이 사람이 생선도 매입하고 수리 및 업그레이드까지 해준다는 모양이다.
'한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편리하겠군'
건너편에 있는 잉펠마을에 방문해 보았다
'고래잡이에게 마을의 상황을 물어봐야겠군'
'마을 사람들이 대탈출 했다라...'
겉으론 평화로워 보였는데 나름의 사건이 있었나 보다
우선 고래잡이와 대화를 마치고 절벽 근처에 또 다른 마을에 접근해 보았다.
마을치고는 상당히 황폐화 된 지역이었다.
그곳엔 한 노인이 홀로 마을을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이 사람이 아까 본 고래잡이와 형제 사이인 것 같다
아무튼 가문 문장만 찾아오면 될 것 같은데
'그 생명체란 뭘까..?'
마을 뒷편엔 난파선이 한 척 보인다.
폭발물을 어디서 구한다..
일단 은둔자가 부탁한 사항먼저 처리해야겠다
우선 주변에서 물고기를 좀 잡고....
'..?'
갑자기 주변 땅이 흔들리고 엄청난 공포감이 느껴진다
나는 속도를 늦추고 후방을 주시하였다
'...?!'
'도망쳐!!!!!!!'
뱃머리도 돌리지 못한채로 급하게 후진하였다
절벽에 부딪히는것 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패닉 상태에 빠진 나는 최대한 빠르게 뱃머리를 돌려 도망쳤다
'후우....'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 괴물이 나를 쫓아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뭐였을까 저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나는 만신창이가 된 배를 이끌고 이동상인에게 갔다.
절벽 안쪽 깊숙이 들어왔더니 은둔자가 찾던 물건이 있는듯하다
'이게 그가 찾던 가문 문장이군'
작업을 마친 나는 폭포를 바라봤다
그 폭포에선 왠지모를 위화감이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폭포를 향해 뱃머리를 돌렸다
'이것이 뛰어난 동물적 감각인가?'
나의 감을 칭찬하며 보물을 주섬주섬 챙겼다.
그렇게 다시 복귀를 하던 중...
또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 녀석이다..!
이번에는 최대한 침착하게 방향을 틀어서....
아슬아슬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나는 은둔자를 향해 재빠르게 이동했다
나는 그에게 가문 문장을 돌려주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자신의 형에게 전달해달라 하였다
"이 가문 문장은 당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생분이 미안하답니다"
그는 암석으로 막힌 길목을 폭파시켜달라 하였다
'이곳인가'
이제 다시 그의 동생을 데려올 차례다
"타시죠"
서로를 발견한 둘은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폭발물을 나에게 주었다
나는 폭발물을 활용해 여기저기 막힌 지형을 폭파해 나갔다
배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필요한 정제된 금속도 얻고..
지금까지 모은 재료를 이용해 배를 확장시켰다
그리고 암석에 가로막혀 접근하지 못했던 난파선도..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수집가가 찾던 뮤직박스를 인양했다
'이제 다시 그에게 돌아가야겠군'
"네"
그는 이번에도 나에게 속삭이듯 주문을 외웠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이어나갔다
'이번엔 스텔라 유역으로 가야하는 건가'
'일단... 오랜만에 큰골마을로 가볼까?'
"네"
도착하자마자 등대지기가 나를 맞이한다
물론 환대하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나를 어리석은 자 보듯이 하고 있다
'작은골 마을도 한번 구경해볼까?'
거기서 항만 노동자와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는 이곳에 안개가 끼게 된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봉인된 상자를 열어서 저주에 걸렸다...라'
피곤했기에 이내 나는 그런가 보다 하고 잠을 청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