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때쯤 부터 시작했으니 수용소도 오래했음

제가 그리 오랜 산건 아니지만 최근에 그냥 모든 일이 의욕도 없고 큰 자극도 없었음

고딩땐 하루종일 겜하고 수용소 마음껏 하고 싶었는데
막상 대학생 되니까 별거 없음 그냥 피곤함

군대 가서는 여친 있었음 좋겠다 섹스섹스 했음 좋겠다 했는데
막상 생기고 섹스해도 별일 없음 그냥 정식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피곤함

학기말엔 취업해서 돈 벌면 뭐 대단할줄 알았음
그냥 ㅈ같음 돈 많이 벌어도 그전에 쓰던거랑 별반 다를게 없음 통장에 돈만 쌓임


게임 마음껏 해봐, 술 마셔, 섹스해, 흥청망청 써..
그냥 다 지금은 고딩때 야자째고 몰래 피방가던 짜릿함 발끝에도 못미치는 기분임

그냥 평일엔 일해서 ㅈ같고 토요일엔 하고 싶은게 없는데 집에만 처박혀있으니까 ㅈ같았음

뭘 할까 그리 생각하다가 요즘엔 시간나면 혼자 책 읽고
주말엔 혈소판 헌혈 될때마다 하고 봉사활동 가는게
뭔가 맘이 채워지는 느낌이더라
그러다 집에 오면 겜 좀 하다가 자고

방금도 까까랑 맥주 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다가 자기전에 개좆소 들려서 글쓰는데
행복이 먼곳에 있나 싶다 씨발련아~